[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 남구는 가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 가구에 가스안전 차단기를 보급한다.
24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가스레인지 과열 화재 등의 사고도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예방 대책 일환으로 올해 구비 1000만 원을 투입해 소외계층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안전 차단기는 과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한 시간에 도달하면 가스 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이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
특히 어르신의 경우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고 외출하거나, 깜빡 잊고 지내는 일이 잦아 노인 가구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보급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가구이며, 우선순위에 따라 총 125가구에 가스안전 차단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1순위 지원 대상은 지난해 보급 사업 신청 뒤 지원을 받지 못한 대기 가구이며, 차선 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와 차상위 가구, 장애인 가구, 기초연금 수급자 가구, 일반 가구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해당 기간에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는 대상자 선정 뒤 오는 5월부터 11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시공업체에서 지원 대상자에게 연락했을 때 기별이 없거나, 장기 부재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상 가구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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