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천 만남에 "지원책 마련 위한 것, 뭐가 잘못됐나"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5대 혐오범죄' 컷오프 기준을 놓고 "이재명 대표만 안 걸리도록 여러가지를 고려해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24 pangbin@newspim.com |
그는 "(이 대표가) 재판은 계속 받고 있고 수사도 받는데다 전과도 여러개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희한하게 5대 기준엔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 그런 기준을 만드는데 국민들이 공감하겠나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1일 성범죄·음주운전·직장갑질·학교폭력·증오발언 등 5대 혐오범죄를 저지른 후보자에 대해 "책임지고 컷오프 하겠다"며 엄격한 심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천 화재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갈등을 봉합한 것이 적합했냐는 지적에 "여당 대표로 재난 현장에 갔던 것이고 대통령께서도 오시는데 따로 가야 맞는건가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책임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재난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잘못됐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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