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화재청, 왕의 글씨 '열성어필' 등 환수 문화유산 4종 기념우표 발행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6:50

우정사업본부와 협업 네 번째 기념우표
30일부터 우체국·온라인우체국서 구매 가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은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오는 30일 먼 이국 땅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 4종을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념우표 발생은 2021년 양 기관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된 부처 간 협업 사업으로, 이번이 4번째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2024.1.22 [사진=문화재청]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유산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까지 총 4종이다. 4종 모두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사업으로 환수됐다.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총 60만8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 소재한 국외 문화유산 중 가치가 뛰어난 중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보다 전략적인 환수 정책을 추진하고, 환수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언론공개와 전시, 기념우표 발행 지원 등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하여 국민 모두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유물 중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가로 33cm, 세로 18.5cm, 높이 19.4cm 크기의 고려 나전칠기로 섬세하게 가공한 자개를 이용해 무늬를 장식하고 칠을 한 공예품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했다. 4만5000여 개의 자개를 일일이 붙여 꽃과 잎 문양을 규칙적으로 묘사했으며, 단선의 금속선을 사용해 넝쿨 줄기를 표현, 자개의 장식 기법 등에서 고려 나전 칠기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2022년 미국에서 환수된 휴대용 해시계 '일영원구'는 높이 22.8cm, 지름 11.2cm의 둥근 모양을 했다. 일반적인 해시계 앙부일구와 달리 구형의 휴대용 해시계로 각종 장치를 조정하면서 어디서나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일영원구는 반구에 새겨진 명문과 낙관을 토대로 1890년 7월 상직현이라는 인물에 의해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역대 왕의 위업을 기리고자 왕의 글씨(어필)를 모아 엮은 책 '열성어필'은 2022년 미국에서 환수했다. 이 책은 1722년에 간행해 1723년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황흠(黃欽, 1639~1730년)에게 하사한 내사본이다. 이후 1725년 열성어필이 새로 간행될 때 회수돼 태조와 경종의 어필이 새롭게 수록되고 숙종의 어필이 합쳐진 형태로 사료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조선 후기 백자인 '백자동채통형병' 역시 2022년 미국에서 환수했다. 원통형 병에 구리 안료를 칠해 장식한 도자기다. 구리(산화동)는 색을 내기가 까다로운 안료라 남은 유물이 많지 않다. 병 밑바닥에는 1912년부터 1917년까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영국인 선교사 스탠리 스미스가 1914년 수집했음을 알 수 있는 스티커가 남아 있어 조선 말기 한국 문화유산의 수집과 유통 경로를 추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의 드문 동채백자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