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김일성, 끊임없는 무력도발·핵개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일성·김일성의 노력을 폄훼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북한에 하염없이 저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민주당의 뿌리깊은 대북 DNA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적대적 강경정책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0 pangbin@newspim.com |
홍 의원은 "우리 북한은? 단순한 말실수일까?"라며 "아닌 것 같다. 뒤에 있는 언급을 보면 실수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일성, 김정일이 한반도 평화에 무슨 노력했나"라며 "그들은 끊임없이 대남적화를 위해 무력 도발했고, 재래식 전력으로 밀리니 핵개발을 해오지 않았나"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추고,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는 "강 대 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도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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