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세상을 유지하는 힘' 주제 16개 프로그램 17일부터 접수
김호 교수 인문학 강연·인형극·전시·이벤트 등 24일부터 운영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구립서강도서관이 개관 16주년을 맞아 '돌봄, 세상을 유지하는 힘'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오는 24일부터 3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강도서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이벤트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참여 가능한 인문학 강연과 어린이 인형극 등 총 16개의 프로그램이 서강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서강도서관은 개관 16주년을 맞아 서강도서관이 설립된 2008년 당시의 독립출판물을 볼 수 있는 특별전시인 "'있다'와 '있었다'의 사이"와 강연, 워크숍을 기획했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3월 말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강연과 워크숍은 4회차로 진행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독립출판인들(싱클레어, 헬로인디북스, 북다마스, 해해북스)을 초청해 독자와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서강도서관 15주년 개관 기념 어린이 공연 '똥자루 굴러간다'. [마포구 제공] |
온라인 사전접수 프로그램으로는 '다산 정약용, 미래에 답하는 실학' 인문학 강의가 첫 주자로 나서 지난 1월 17일 접수를 시작했다. 인기 드라마 '별순검'을 자문하고,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김호 교수와 함께 다산 정약용의 생각과 실학의 가치를 되새긴다. 2월 7일부터 2월 28일 매주 수요일 저녁 진행된다.
'유기견 영남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그림책 인형극도 있다. 다른 생명을 돌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유기견 영남이의 이야기를 이어서 그려 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월 15일 저녁 7시 진행되며, 신청은 2월 1일이다.
또한 1795년 정조의 화성원행을 기록한 의궤와 기록화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화제가 된 그림책「1795년, 정조의 행복한 행차」의 원화와 작가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각 자료실에서는 대출 권수 확대 행운이 찾아오는 '사서를 이겨라!' 이벤트와 서로서로 다정한 말을 나누는 '다정배틀'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과 온라인 사전 신청은 서강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서강도서관 문화팀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활기찬 청소년기를 맞이한 서강도서관이 그동안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돌봄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풍성한 행사에 구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