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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코리아 이유들 '北도발·실적부진·트럼프'..."저가매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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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 들어 8%대 하락...12월 상승분 모두 반납
기관, 7조원 순매도...외국인은 전날만 1조 팔아치워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외인 이탈...기업 실적부진도 영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가슴이 시퍼렇게 멍들고 있다. '1월 효과'가 아닌 '1월 악몽'이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증시가 주요국 증시보다 유독 부진한 원인으로 ▲기관 및 외국인의 수급 악화 ▲지정학적 불안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을 꼽는다. 또한 당분간은 국내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라고 조언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6조6780억원, 코스닥시장 2810억원 등 7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최근 들어 외국인들도 '셀 코리아'에 나서면서 전날 단 하루 동안 코스피 9060억원, 코스닥 1770억원 등 총 1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연말 이례적인 강도로 유입된 외국인, 기관 자금이 1월 들어 출현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외국인 선물 순매수 금액 합산은 8조5000억원, 기관은 선물을 7조원 순매도하고, 현물은 7조8000억원 순매수했다. 둘다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 기록"이라며 "올해 1월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5조36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연말 유입금액을 감안하면 3조1000억원 수준의 잠재 매도금액이 남았고, 기관 현물 잠재 매도금액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셀 코리아' 주요한 원인으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가 지목된다. 중동의 전쟁 확산 우려, 대만과 미국 선거, 북한 주적 발언 등이 한국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주말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북한' 요인이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작용했던 점이 많았지만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확대되면서 재차 '변수'가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대만과 미국 선거, 중국 경기 침체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은 반중 지도자를 선택한 상황에서 미국 아이오와 코커스의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하자 대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아시아 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경선 결과 등 향후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 투자자들이 중국, 한국 시장에서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익 모멘텀(상승동력) 약화, 투자심리 위축, 증시 하락 가속화로 귀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21% 하회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이익 모멘텀 약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국내 상장사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76조5000억원에서 271조200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보다는 리스크 관리 등 보수적으로 대응을 하라고 조언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낙관 편향이 반영돼 있다"며 "과도한 인하 기대감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2월초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석환 연구원은 " 국내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보다는 리스크 관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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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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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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