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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 넘은 10년물 국채·은행주 부진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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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월러 "기준금리 빨리 내릴 이유 없다"
애플, 중국서 아이폰 할인 소식에 하락
미 달러화, 1개월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주식 매수세는 주춤했다. 같은 이유로 미 국채 10년물도 4%를 넘기며 주식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86포인트(0.62%) 내린 3만7361.1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5포인트(0.37%) 밀린 4765.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41포인트(0.19%) 하락한 1만4944.35에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월러 이사는 미국 경제가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고 진단하면서도 경제가 좋기 때문에 연준이 지표를 더 살피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또 지난 금리 인하기 때처럼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많이 내릴 필요가 없다고도 설명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반영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5.2%로 월러 이사의 발언 전 70%대보다 하락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시나 구하 부대표는 월러 이사의 발언을 전면적으로 매파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덜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급할 것이 없다고 그의 발언을 해석하고 있으며 그는 3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하 부대표는 또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이 첫 금리 인하가 5월이나 6월 이뤄질 것이라는 에버코어의 기본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되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5bp(1bp=0.01%포인트) 급등한 4.064%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9.0bp 오른 4.226%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세쿼이아 파이낸셜 그룹의 닉 자팔렐리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공격적 금리 인하 베팅에 반발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 이르다고 말하고 있고, 이것은 훨씬 더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위험자산에는 틀림없이 역풍"이라고 진단했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보다는 이유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호건 전략가는 "경제라는 수레에서 바퀴가 떨어져 나간다면 연준은 경기를 서둘러 촉진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은 차선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하고 연준이 과도하게 제한적이라고 생각할 때 좋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1.17 mj72284@newspim.com

대형 은행들의 실적도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5억2000만 달러, 주당 85센트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4.20% 내렸다.

같은 분기 골드만삭스의 이익은 51% 증가한 20억1000만 달러, 주당 5.48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은 이날 0.72% 상승 마감했다.

은행들의 이익 감소 소식이 지속하면서 앞서 실적을 공개한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은 각각 0.65%, 1.43% 하락했으며 웰스파고도 1.22% 내렸다.

다만 전반적으로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지속하고 있다. 한 달 전 S&P500지수의 2024년 말 목표치를 4850으로 제시했던 UBS그룹은 5150으로 6% 상향 조정했다. 앞서 RBC 캐피털 마켓과 골드만삭스도 S&P500지수 목표치를 높인 바 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0.39% 오른 기술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유틸리티는 1.05% 내렸으며 원자재와 금융업도 각각 1.19%, 0.64% 하락했다.

특징주를 보면 애플은 중국에서 경쟁 압박에 이례적으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23% 하락했다.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연방법원이 젯블루의 스피릿 인수를 막았다는 소식에 47.09% 급락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붐 기대로 월가에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며 각각 3.06%, 8.31%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96% 오른 103.38을 기록해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74% 내린 1.0872달러, 달러/엔 환율은 1.02% 오른 147.23엔을 각각 가리켰다.

달러화 강세 속에서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8센트(0.4%) 내린 72.4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전날보다 14센트(0.2%) 오른 78.2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1.0% 내린 2030.2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45% 오른 13.84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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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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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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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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