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순항·미국·중국 등 해외자본 유치 앞장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2024년에도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유치에 성공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씨앤아일랜드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영남면과 포두면 일원에 골프장, 호텔을 갖춘 고흥 해양예술랜드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휴양빌리지 조감도. [사진=고흥군] 2024.01.18 ojg2340@newspim.com |
㈜LF와 점암면 일원에 호텔, 수목원, 미술관 등을 갖춘 휴양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삼안, 이엠티씨㈜에서 343억 원을 투자해 영남면 남열리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관련 인허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 인프라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2023년 ㈜동광개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금산면에 관내 최초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건립 중에 있다.
산업 분야에서도 신규 농공단지 조성 등 투자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민간개발로 진행되는 동강 특화농공단지 정상화에 성공해 올 상반기에 농공단지 분양공고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군은 2023년 전라남도 투자유치 우수시군에 선정됐다.
군은 올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투자의 혹한기 속에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난 3년간 8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등 해외자본 유치 활동에 집중하는 원년이 될 것이며,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공모사업 발굴을 통한 투자 저변 확대와 전방위적 기업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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