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여의동)서 1판에 7900원 특란30구 30%할인 5530원 판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도내 계란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계란 수급은 안정적이며 계란 가격 인상폭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또 도내 계란가격은 1월 2주째 평균 6573원(특란 30구)으로 전국평균 6312원보다 소폭(4.1%) 상승된 가격이나 이는 김제시 용지면에서 대량으로 닭을 살처분이후 도내 계란 공급 불안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격 안정을 위한 할인행사 등으로 전년 전북 평균과는 비슷한 가격(0.6% 상승)으로 유통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내 계란 가격과 공급량이 안정적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핌DB]2024.01.17 gojongwin@newspim.com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전북지역 산란계 181만마리가 살처분됬으나 이는 전국 산란계마리수(7613만마리)의 2.3%로 전국 계란수급에는 영향이 미미하며 현재 도내 계란 생산량은 약163만개(일)로 도내 계란소비량인 140만개(일)보다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설 성수기 기간(11일~2월 8일) 계란가격 안정을 위하여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대형마트 및 하나로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18일 이후 할인지원 기간 중 계란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하여 농협을 통해 전국적으로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판당 500원을 추가 할인할 계획이다.
실제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여의동)에서는 전날 한판에 7900원(특란30구)하는 계란을 30%할인된 가격인 553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일일 계란 공급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나, 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도내 산란계농가에 대한 특별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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