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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AI칩 설계 사업 위해 앤시스 47조원에 인수 합의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03:32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2:4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반도체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시놉시스(SNPS)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앤시스(ANSS)를 현금 및 주식거래를 통해 350억달러(한화 약 46조795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를 69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기술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인수 합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놉시스는 앤시스 주식 한 주당 약 390달러를 지불한다. 이 중 197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시놉시스 주식 0.3450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12월 21일 마감된 앤시스의 종가 대비 약 29%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시놉시스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새신 가지 시놉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양사 합병을 통해 완벽하게 통합된 AI 반도체 설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거래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보도에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시놉시스의 주가는 1.5% 오르고 있는 반면, 앤시스의 주가는 6% 가까이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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