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사하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를 서부산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남부권의 성장축 실현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오만한 민주당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15 |
그러면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대결 정치와 진영 이기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앞에서는 부산발전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부산을 홀대하는 표리부동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게 정치의 문제, 국회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안정적 다수당이 되지 않는 한, 부산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기에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22대 총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부시장은 "사하의 획기적 발전을 통한 서부산 균형발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시 경제부시장 재직시절 '서부산발전협의체'를 구성해 고질적인 동·서 불균형 해소에 나섰고 '국비 확보 추진단장'을 맡아 2024년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2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온 힘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또 "가덕도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국비 등 사하지역 현안에 시비 지원도 관심을 기울였다"며 "정부·부산시의 재원투자를 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 대티-하단축 역세권 개발, 재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등을 실현해 사하를 서부산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부시장은 "사하는 서부산 시대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정부와 부산시에 막강한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가져야 하며, 여당 후보 이성권만이 '사하발전 원'팀을 이룰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사하에서 '발전의 돌풍'과 '승리의 편서풍'을 을으켜 국민의힘 부산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968년 남해 출생으로 부산대 총학생회장, 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고베총영사, 부산시 정무특보,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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