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7명, 윤희근 경찰청장 면담
"겉핥기식 수사 결과 발표" 비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다.
전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1.2 정치테러는 대한민국 야당 지도자에 대한 정치테러이자 살인미수 중대범죄"라면서 "그러나 수사 당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진상파악 지시에도 특별수사는 커녕 일개 형사사건만도 못한 수사와 핵심 빗겨난 겉핥기식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장은 "당적, 신상, 변명문 등 범행 동기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테러범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7명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2024.01.12 krawjp@newspim.com |
이어 "피의자가 이용한 교통통신 및 금전적 지원 및 배후 공범관련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번 테러 사건 관련 수사결과 발표를 정치적 의도로 축소왜곡하려 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윤 청장과 면담 직후 "수사결과 발표는 국민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중대범죄에 이르지 못해서 신상공개를 안했다고 하는데 신상공개가 안되면 제2 제3의 테러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사태는 한 줌 의혹 없이 국민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하기에 경찰청장에게 전면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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