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세,그리고 현대와 동시대 다루는 뮤지엄 있으나
근대미술관이 없어 미술사 연구와 전시,수집의 맥 끊겨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개진해온 미술사가와 미술전문가들이 오는 19일 서울 예술가의집에서 포럼을 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오는 19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사 개최되는 '국립근대미술관 설립 추진을 위한 전국 포럼' 포스터. 2024.01.10 art29@newspim.com |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전국연구자포럼(약칭 근대미술관전국포럼)은 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창립 기념 포럼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전국 각 지역의 미술사 연구자및 전시기획자 등은 지난해 11월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제안하며 '근대미술관전국포럼'을 조직한 바 있다. 연구자들은 국내에 고대와 중세, 그리고 현대와 동시대미술을 다루는 박물관, 미술관은 있으나 근대미술을 다루는 미술관이 없어 미술사 연구와 작품수집, 전시 등의 맥이 끊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근대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 선진국은 물론 전세계 주요 국가들은 근대미술관이 대부분 설립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에도 한국에 국가 차원의 근대미술관이 없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된 바 있다.
창립 기념 포럼의 1부는 '국립근대미술관 설립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김미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의 사회 아래 홍지석 단국대학교 교수가 '왜 국립근대미술관인가?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또 근대미술사가인 최열 인물미술사연구소 소장은 '근대미술의 범주와 시대 구분'을, 박재연 아주대학교 교수는 '모던아트 뮤지엄과 제도화된 근대미술'을 주제로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2부 토론회에서는 조은정 고려대학교 초빙 교수의 사회로 "우리의 근대미술관 구상'이라는 타이틀로 김복기 경기대학교 교수, 김영동(미술사학자), 김유정(미술사학자) 씨가 토론자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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