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 서구가 학교 주차장을 활용해 238면의 공유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10일 오후 서구청 나눔홀에서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 광주상무초, 운리초, 유촌초, 서석중과 '학교 공유주차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광주상무초 17면 ▲운리초 30면 ▲유촌초 24면 ▲서석중 32면 등 총 103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이 10일 오전 금호초등학교 공유주차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광주서구청] 2024.01.10 saasaa79@newspim.com

학교 공유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한 사람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개방시간은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평일 19시~7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열려있다.

학생의 안전 등을 위해 학교 주차장 입구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주차장 주변시설 정비도 지원하고 있다.

서구는 학교, 공동주택, 종교시설 등과 협력해 지금까지 2100여면의 공유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자체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확보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차장 1면을 새로 조성하기 위해선 평균 1억 4000만원의 예산과 2~3년의 공사기간이 필요한데 지난해 학교 주차장을 공유하면서 1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학교와 지자체가 상생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안전에도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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