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유치원과 학교 학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올해 학교급식에 126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학교급식비(1인 1중식 식품비) 지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점심 도시락) 3개이다.
어린이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학교 급식실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1.09. |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은 초‧중‧고‧특수교 986개교 36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1182억원을 지원해 학교급식에 도내산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한다.
중식 식품비는 지난해 10월 26일 실시한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식품비 지원단가를 4.8%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에 따라 2024년 학교급식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경남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30억원을 지원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또는 무농약 쌀 4813t을 공립유치원을 포함한 1050개 학교, 47만5000여 명에게 제공한다.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해 1만 9000여 명의 취약계층 또는 맞벌이 부모 학생의 점심 부담을 줄여준다.
올해 창원시, 진주시, 함안군, 산청군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4곳이 추가로 건립되면 12곳으로 확대·운영되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으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노현기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지역의 우수 농·축·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과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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