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정부의 대규모 국세 결손 속에서도 2회에 걸쳐 추경을 편성하고 본예산을 증액하는 등 탄탄한 예산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재정집행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완주군은 전년도 총 예산현액 1조201억원 중 84.79%인 8649억 원을 집행해 시군 평균 집행률 80.8%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군 단위 1위이자 전국 50위 이내로 진입한 수치다.
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1.09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소비‧투자분야(4분기)는 연내 집행 목표액의 131.98%를 초과 달성해 도내 1위, 전국 7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완주군은 2022년도에도 탁월한 재정집행으로 인센티브 1억5000만 원을 받았고, 올해도 전년도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완주군은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매년 재정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점검회의를 개최해 왔다. 회의에서는 집행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해 집행전략을 수립해왔다.
대규모 투자사업을 관리하고 행정절차 신속이행 독려, 세출예산 재구조화를 통한 집행가능 사업 발굴, 긴급 입찰, 선금급 집행 등 선제적인 예산 투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에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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