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러 대책위, 9일 오전 11시 국수본 방문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 대책위원단이 오는 9일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명확한 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당 디지털 사무부총장이자 정치테러 대책위원인 박상혁 의원은 8일 오후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긴급 체포된 방조범은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를 할 때만 해도 보고가 없었는데 긴급히 체포됐다. 그동안 단독 범행으로 규정해 온 경찰 수사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70대 남성을 지난 7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테러 대책위에서는 내일 11시쯤 국수본에 방문해 이런 문제들을 다시 한번 짚고 명확한 규명과 축소·왜곡 수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피의자 김모(67) 씨가 작성한 8쪽짜리 변명문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당법 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다는 조항을 근거로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테러 대책위는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범인이 어떤 이유로 제1야당 대표이자 정치 지도자에게 백주대낮에 정치테러를 자행했는지 범행 동기와 의도가 밝혀져야 한다"며 "범행 의도와 공모관계 역시 밝혀져야 한다. 그런 걸 밝히려면 어떤 당적을 갖고 있었는지 충분히 수사당국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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