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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치테러 대책위' 1차 회의…"정부·수사당국 축소·왜곡, 결코 좌시 안해"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5:16

전현희 "백주대낮 흉폭 테러,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단독범행·공모관계 없음으로 틀어가는 것 주시 중"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지난 2일 벌어진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 "정부나 수사당국이 조금이라도 사건을 축소하거나 왜곡하고 덮으려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했다.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혹 없는 사건의 진상규명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언론을 조작하는 가짜뉴스 생산·유포 대응 ▲향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대책위 활동 목적과 계획으로 꼽았다.

전 위원장은 "유력 대권주자이자 제1야당 대표의 안위는 민주주의와 국가적 위기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백주대낮에 위협한, 흉폭한 테러행위에 대해 철저하고도 의혹 없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상설 특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의결하고 해당 대책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야당 지도자에 가한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정치테러 행위이자 테러범의 계획적·의도적 살인범행이 실패한 살인미수"라며 "피의자인 김모씨의 범행동기, 공범 여부, 배후 유무에 대해 모든 상황이 한 점 의혹 없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진상규명돼야 한다"고 부각했다.

그는 "이미 초기에 당국의 섣부른 경상 주장과 단독범행 주장, 그리고 범인의 당적여부에 관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수사 정보가 외부에 유출돼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더욱이 문제가 되는 건 이런 수사정보의 유출이 선택적 유출이고, 피해자인 야당 대표를 조롱하고 왜곡하는 상황으로 전개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라 지적했다.

이어 피습 당일인 지난 2일, 사건 직후였던 오후 11시 12시경 유포됐던 문자를 언급하며 "사건 초기 배포된 괴문자는 중대한 살인미수 정치테러 사건을 단순히 경상에 불과한 폭행사건 정도로 축소·왜곡한 주요 진원지"라고도 짚었다.

'대테러종합상황실'이 발신인으로 표기된 해당 문자에는 이 대표의 피습 사실과 함께 그가 '1cm 열상'의 경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겨 당직자, 기자 등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됐다.

전 위원장은 해당 문자가 "피해자인 이재명 대표가 자작극 의혹이 있다는 가짜뉴스의 촉진제이자 시발점"이라며 "정확한 작성주체와 (배포) 경위, 목적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위원을 맡은 황운하 의원은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조사에 관해 "브리핑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음모론, 가짜뉴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이고 소상하게 국민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수사의 핵심은 공모관계 규명"이라며 "공범이 없다. 단독 범행이라는 단정적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은폐나 축소라는 비판을 받지 않는 수사 브리핑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사건 당일 현장에 함께 자리했던 류삼영 전 총경 역시 "(피의자의) 당적 변경이 범행 의도를 밝히는 정말 중요한 지점인데, 관련 법에 의해 공개가 안 된다고만 하면 브리핑에서 범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수사 정보가 선별적, 선택적으로 공개되는 이런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경찰 수사를 지적했다.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미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테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8개를 일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며 방심위에 신속한 안건 상정을 촉구했다.

당 디지털전략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박상혁 의원과 한민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피의자의)범행 의도, 공모 관계를 밝히려면 당적 유무와 어떤 당적을 갖고 있었는지 충분히 수사 당국이 밝혀야 된다"며 "계속적으로 이 사안을 단독 범행이나 공모관계 없음으로 방향성을 틀어가는 것을 저희는 주시하고 있고, 행정안전위원회 질의나 대책위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더 행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유포에 관해서도 "우리 당은 이번엔 절대 선처가 없다는 각오로 유포 과정, 왜 유포됐는지에 대해 끝까지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에는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간사로 박상혁 디지털전략 사무부총장, 위원 자격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황운하·이해식·김승원 의원이 참여한다.

영입인재 3호로 입당한 류삼영 전 총경,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 한민수 대변인,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김지호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부실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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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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