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상민과 오찬..."함께 해달라 간곡히 부탁"
이상민"상당부분 의기투합...숙고하겠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만나 오찬을 갖고 입당을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이 의원과 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정종일 기자 = 5일 오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요 당직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2024.01.05 observer0021@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우리가 총선에 승리해서 동료 시민들의 삶을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10가지 중 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가 숙고를 해야 되겠지만 한 위원장님의 목표, 비전이 실현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의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를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위원장의 뜻에 힘이 절로 생기고 기성 정치인으로서 좀 더 분발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찬에 앞서 한 위원장에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는 말씀은 정치권에 주는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양극단이 오른쪽도 왼쪽도 아니다. 민주당이 진보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이 보수이고 우파이지만 과거 민주당과는 달리 지금의 민주당보다는 더 진보적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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