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유곡면 칠곡리 '의령정원이야기'가 경남도 제37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 제37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경남 의령군 유곡면 칠곡리 의령정원이야기 [사진=경남도] 2024.01.05. |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전국에 등록된 민간 정원은 103개 정도로, 의령군에서는 '의령정원이야기'가 최초다.
민간정원은 민간이 만들고 가꾼 정원으로 빼어난 경관미의 가치를 인정해 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다.
의령 정원이야기는 지난 12월 경남도에 민간정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 민간정원 등록기준과 정원 품질, 신청인의 의지 등을 검토한 후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37호에 등록됐다.
총 면적 4641㎡ 규모의 개인 소유 정원으로 총 58종의 초화류 및 목본류가 식재되어 있고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의령 정원이야기는 김순우, 박미옥 부부가 유곡천이 U자형으로 휘감는 장소에 우리나라 전통정원을 모태로 2003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자생수종은 물론 희귀한 수석과 돌모형, 철재 인형 등 다양한 오브제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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