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농소~강동 도로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농소~강동 도로개설사업은 실시 설계 결과 교량 계획 변경, 터널보강비 반영 등으로 사업비가 많이 증가해 지난 6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했다.
울산 농소~강동간 도로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 사업비는 6309억원으로 종전 4956억원과 비교하면 1353억원(27.3%)이 증가했다.
시는 실시 설계 결과에 따라 증액되는 사업비를 반영시키고자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현지 여건 및 계획 변경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그 결과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하여 당초 8곳으로 계획한 교량은 1개소을 추가해 9곳(969m)으로, 무룡산 일대를 관통하는 터널은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436m 연장한 5곳(3,126m)으로 설치한다.
지난해 5월부터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시 쟁점이 되었던 도로 계획 노선과 터널보강비 900억원 반영은 울산시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됐다.
시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상반기 내 보상을 추진, 하반기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올해 보상과 공사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농소~강동 도로가 개통이 되면 도심 교통난 해소와 산업물동량을 수송하는 우회로가 확보되어 울산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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