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지형 변호사가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변호사는 5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소신과 신념을 저버리고 기득권과 특권 유지에만 힘쓰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선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위한 공적 대변인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지형 변호사가 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4.01.05 |
그는 "많은 주민들이 저에게 '변호사 하면 되지 왜 정치를 하려는지' 묻는다"라며 "변호사는 직업이지만 정치인은 직업이 돼서는 안된다. 소신과 신념을 저버리고, 기득권과 특권의 유지에만 힘쓰는 정치인은 공익을 위한 봉사자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정치인을 직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해운대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주민들의 경제, 소득, 쇼육 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부산의 중심이자 제1도시"라고 규정하며 "최근 인구감소와 주력산업의 원동력 저하로 해운대의 활력이 떨어져 있고 핵심성장 원동력이 부족해 '더 나은 해운대'와 더 나은 부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방안으로, 53사단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딥테크 기술 기반의 실리콘벨리를 능가하는 창업타운, 제3센터지구를 조성해 젊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부산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해운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금 공사 중인 대심도 및 계획 중인 반송터널을 조기 완공하고, 대천램프와 석대간에 제2장산터널을 추진하겠다"면서 "53사단 부지와 인접해 있는 신해운대역사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고, 도시철도 2호선을 송정까지 연장해 해운대를 동부산의 교통요충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심(尹心)과 명심(明心)만 바란보는 편가르기, 줄서기 정치의 한계를 타파하고, 극단적인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보수의 가치인 자유를 기반으로 한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품격있는 보수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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