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잠원동 메이플자이 '역대 최고 분양가'로 분양...흥행결과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6:30

원베일리 분양 후 3년 만에 서초 노른자위 공급
6억대 시세차익에 흥행 기대...주택경기 냉각 부담
최고 분양가에 일반분양 소형면적만으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일반분양 가격이 역대 최고가인 3.3㎡(평)당 6705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청약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주택시장 냉각기에 공급하는 만큼 올해 분양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고가 분양가에도 흥행할 경우 향후 공급 대기 중인 단지의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 6억대 시세차익 기대감...주택시장 침체기 뚫을까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19일 메이플자이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일반분양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705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아파트가 3.3㎡당 평균 분양가 6000만원을 넘은 것은 메이플자이가 처음이다. 이전 최고가는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5272만원이었다.

메이플자이 조감도

평당 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면적 43㎡(일반분양 49가구)는 13억4000만원, 49㎡(107가구)는 14억7000만원, 59㎡(6가구)는 16억7000만 안팎에 일반 분양가가 정해질 전망이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11·17차와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빌라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로 탈바꿈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4월이다. 애초 사업계획에서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236가구를 배정했다. 하지만 설계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162가구로 74가구 줄었다.

최고가 분양가로 책정됐으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가가 많다. 2009년 입주한 반포자이는 3.3㎡당 96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3.3㎡당 1억원이 넘는다. 메이플자이가 준공 이후 주변 시세 수준으로 상승한다면 59㎡의 경우 6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강남 역세권 단지로 북측으로 3호선 잠원역과 남측으로 7호선 신포역이 있다. 잠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잠수교, 한남대교 접근이 수월하다. 주변에 학원가가 형성돼 있고 명문 학교도 있다.

◆ 상반기 강남권 분양시장 및 분양가 가늠자 역할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 결과가 올해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분양이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불리함을 이겨내고 흥행에 성공할 경우 서울 분양시장에 온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분양을 앞둔 단지의 분양가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가 분양단지임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리면 강남권 분양단지의 분양가 산정에 한결 여유로워진다. 올해 상반기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하고 입지도 우수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흥행 결과가 향후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가, 일반분양 공급면적 구성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