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분양 주택 물량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늘었다.
[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925가구로 전달 5만8299가구 보다 0.6%(374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은 6998가구로 전달 7327가구 보다 4.5% 감소했다. 지방 역시 5만 927가구로 전달 5만 972가구과 비교해 0.1% 줄었다.
서울 미분양은 같은 기간 908가구에서 877가구로 줄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 328가구로 가장 많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465가구로 전월(1만 224가구) 대비 2.4%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은 늘어나지만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건설경기 악화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2만139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2.0% 감소했다. 다만 인천은 359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순증했다. 지방은 1만 92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어들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 55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6.9%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173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3.0% 줄었고 지방은 8814가구로 58.4%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5415건으로 전달 4만7799가구 대비 5.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2821가구로 지난달보다 7.4%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6%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2417건으로 지난달보다 19.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761가구보다 217.6% 급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187건으로 지난달(20만 449건)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1171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지방은 7만 16건으로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9만6730건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4457건으로 전월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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