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단 상견례 이어 업무 개시
"엄중한 시기에 차관 맡아 큰 책임감"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3일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실현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의 기자실을 방문해 "시기적으로 굉장히 엄중한 시기에 차관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3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1.03 opento@newspim.com |
김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미중 전략 경쟁 등의 정세를 거론하면서 "올해도 많은 도전들이 예상되지만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기회로 만들고 민생이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의 외교가 될 수 있도록 새로 오시는 장관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8일 인사청문회 예정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1990년대 주 제네바 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2015~16년에도 각각 차관보와 2차관으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어 업무 호흡이 잘 맞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차관은 평화외교기획단 단장, 국가안보실 국제협력비서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사무차장, 외교부 차관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10월 주 독일대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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