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동 함파우 유원지에 150억원 투입, 연면적 2400㎡ 규모 건립 예정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사업위한 실시설계 용역비로 국비 3억6000만원을 국회단계에서 증액 반영시키며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고 3일 밝혔다.
옻칠 목공예 전시관은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전시실, 기획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등을 포함한 연면적 2400㎡ 규모로 노암동 함파우 유원지 일원에 건립 예정이다.
남원시 옻칠 목공예 전시 모습[사진=남원시]2024.01.03 gojongwin@newspim.com |
전시관에는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역대 수상 귀속작 및 옻칠 목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집중‧상설 전시하고, 체험 공간도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관 건립을 통해 남원의 특화산업인 옻칠 목공예산업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원화하여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와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남원시는 남원 제일고 목공예과와 전북대 지역산업학과(목칠공예산업 전공), 옻칠갈이교육(2014~)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전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1997년부터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개최, 옻칠공예관 운영(2004년),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과 박람회(공예트렌드페어 )참가 등으로 남원 옻칠 목공예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으로 남원 목공예 문화가 지역에 국한된 전통산업이 아닌 한국 공예문화의 확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