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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낙연과 연대설에 "통상적 신년인사 있었지만 긴밀한 소통은 안해"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0:04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0:04

이재명 피습에 "트라우마 남을 만한 사건"
"당명 공모 절차 거칠 것…전문가 의견 청취"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 전 대표 쪽이랑 긴밀한 소통은 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신년 인사는 있었다. 제가 봤을 땐 말 그대로 그냥 통상적인 인사였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오후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창당 기자회견중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창당의 소감도 밝혔다. [공동사진] 2023.12.27 yym58@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습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저도 남일 같지 않고, 이 대표가 대중정치인의 입장에서 이 일을 겪은 뒤에도 이런 일정에 계속 나서야 하는데, 개인에게는 트라우마가 남을 만한 사건이라고 생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묻자 "신체적 회복과 정치적 회복이 더딜 수 있다"라며 "그러다 보면 민주당은 당 내에서 여러 가지 이견이 한동안 표출되지 않은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당원들이 모이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라면서도 "다만 며칠 동안 개혁신당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이 이름을 유지하자는 의견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고 있고, 당명 공모 절차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탈당 후 개혁신당에 참여했다. 여기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탈당 후 개혁신당과 함께 한다.

이 전 대표는 "저희 신당은 용기 있는 사람들의 집합체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양식장에서 커서 어떤 대단한 결과물이 나오겠나. 도전할 기회가 있다면 다 도전하는 것이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차근차근 순차적으로 할 것이다. 다만 그분들 모두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미리 얘기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지켜보시면 될 것"이라며 "연락이 오시는 분도 많고, 제가 연락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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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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