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반려로봇 '효돌이' 50대를 보급 했다고 29일 밝혔다.
효돌이는 기상부터 취침까지 곁에서 음성으로 말벗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맞춤 대화와 약 복용 시간, 일정 관리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관리를 돕고 노래·퀴즈·종교 생활 등 다양한 인지·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와 건강을 살필 수 있다.
홀로사는 어르신에게 반려로봇 '효돌이' 보급 [사진=고흥군] 2023.12.29 ojg2340@newspim.com |
특히 24시간 응급상황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과 연계돼 어르신의 활동이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응급 구조 요청도 할 수 있어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해소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 맞춤형 돌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반려로봇이 어르신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우울증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보호자용 앱을 통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위기 상황 사전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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