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인력 내년 400명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0명 늘려 총 6만건 점검
보수・보강 지원도 병행 추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내년부터 60곳 지자체의 경로당에 대해 무상 정밀 안전점검이 시행된다. 문제가 있을 경우 보수·보강도 함께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보건복지부는 60곳의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34억원(국비 50%)을 들여 총 400명의 시니어를 점검인력을 투입해 2만4000건 이상의 안전점검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시 견내량경로당 전경 [사진=거제시] 2023.12.07. |
안전점검에 투입되는 시니어 인력은 60세 이상으로 월 76만원이 지급되고 건강・고용・산재보험이 지원되는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한 60곳은 지자체별 경로당 시설현황, 참여 적극성,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사업 참여를 위한 지방비 확보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우선 민간 소유의 경로당 시설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을 받게 된다. 안전점검 결과는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가의 성과검증을 받아 정보공유 플랫폼(SFMS)에 데이터(DB)로 구축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받는다.
또 시니어의 안전점검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가가 직접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하고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를 통해 시설개량 비용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그간 안전점검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안전 우려가 큰 민간 경로당 4만6000개를 중심으로 시니어 점검원을 본격 투입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니어 인력은 내년 400명에서 2027년까지 1000명으로 확대 총 6만건을 시설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보건복지부는 "시니어 인력은 은퇴한 기술인 등을 활용해 모든 지자체에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되도록 겠다"며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도 3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