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가동한지 4개월 만에 100례 수술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로봇수술은 3~4개 이상의 절개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지만, 다빈치 SP(Single Port)는 배꼽 부위 한 개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흉터가 작아 미용적으로도 장점이 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왼쪽 5번째)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로봇수술 담당 의료진들이 단일공로봇수술 100례 돌파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건양대병원] 2023.12.26 gyun507@newspim.com |
특히 로봇수술은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기존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전립선이나 직장, 자궁, 골반 부위 수술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은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사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로봇수술 전담 간호사와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을 운영 중이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첨단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보유하고 있어 질환의 종류와 부위에 따라 수술에 최적화된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중부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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