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시내 폐전지류 333t을 수거·재활용함으로써 목료량 31t 대비 23t을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은 2023년 주민등록인구와 기초 지자체 수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부산시가 올해 폐전지류 재활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3 |
시는 이번 초과 달성을 폐전지류의 수거를 통한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구·군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지원, 시민 나눔장터 개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폐전지 교환행사(폐전지 20개 → 새전지 2개) 등을 적극 추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재활용품 수집장려금으로 구·군에 총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부산시 나눔장터 교환행사를 10회 개최해 폐전지 4만2456개를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새전지 약 2000개를 배부했다.
시는 올해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 초과 달성을 위해 노력한 기초 지자체를 격려하기 위해 '2023년 구․군 폐전지 재활용 실적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 수영구 150만원 ▲우수 해운대·남구 각 100만원 ▲장려 북·연제·부산진구 각 50만 6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이들 기관에 총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9개 항목을 종합평가했으며, 집중 수거기간 운영, 수거·홍보 실적이 우수한 수영구(최우수) 등 총 6기관을 선정했다. 포상금은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폐전지류는 부피가 작아 분리 배출되지 않고 버려지면 선별·재활용 과정에서 화재나 폭발사고를 일으키거나, 매립되면 리튬, 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이 땅 속에서 부식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