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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 협의 현황 보고받은 李 대통령 "끝까지 국익 위해 최선"

기사입력 : 2025년07월28일 19:29

최종수정 : 2025년07월28일 19:51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8월 1일)을 나흘 앞둔 28일 한미 통상 협의 현황을 협상단으로부터 보고받고, 관계부처 장관 및 주요 참모들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외에 체류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통상 협의 결과 보고를 받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강 대변인은 "이 협의는 지난 주말 워싱턴DC와 뉴욕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제안된 조선업 협력 등을 포함한 여러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대표를 만나고, 그 이튿날 김 장관이 뉴욕의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협상을 벌인 것을 가리킨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도 동석해 통상 측면만이 아니라 경제·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대미 통상 협의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며, 경제·외교·통상 수장이 임명된 지난주부터는 미국과의 협의에 총력전으로 임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도 해외에 체류하면서 미 상무장관과 USTR 대표를 접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며 냉철하고 차분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대미 관세 협상에서 가장 큰 기준은 '국익'이다. 정부는 주어진 여건하에 여러 변수를 고려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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