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특정직 인사혁신 협의체 개최…추진과제·성과 등 공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공직문화 혁신을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인사혁신처 세종청사 전경=인사처 제공 2023.12.15 kboyu@newspim.com |
인사혁신처는 15일 경기 남양주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제17차 특정직 인사혁신 협의체'를 개최하고 공직문화 혁신 가치와 내용을 특정직 공무원에게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정직 인사혁신 협의체는 지난 2015년부터 인사 혁신의 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운영되는 회의로 공직문화 혁신을 주제로 특정직 공무원과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협의체는 교원, 외무, 군인,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직종별 특정직 담당 부처와 함께 공직문화 혁신 추진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공직문화 혁신추진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소방공무원은 직무역량과 객관화된 성과에 기반한 평가체계 전면 개편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외무공무원은 과학기술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외교아카데미 운영 등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경찰공무원은 업무·성과 중심의 승진제도 개선, 지휘역량 확보를 위한 '관리자 자격심사제'도입 등의 결과를 설명했다. 해양경찰은 조직 화합을 위한 해양경찰 인재상 정립 및 내재화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과 안전을 책임지는 특정직 공무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약 80만명에 달하는 특정직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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