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500여개 기업 참여…테마는 AI·모빌리티 등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CES 2024)에 이동통신3사 수장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유영상 대표가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CES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3사 CEO.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
12일 업계에 따르면 참석이 확정된 것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다. 이통3사 중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SK텔레콤뿐이다. SK그룹의 ICT 계열사로서 그룹사 전시 내에 SK텔레콤의 부스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CES에선 가상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공항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AI 기업들을 만나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유 대표는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으로서 ICT 계열사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AI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에이닷 서비스, UAM,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이 소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섭 KT 대표의 CES 참여 여부도 관심사다. 김 대표는 LG CNS 대표 시절 CES에 주기적으로 참여해왔다. 업계에선 KT는 통상 CES는 참여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지만 통신사 수장으로서 새로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 등에서 현장을 찾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 역시 그룹사 전시를 준비 중이지만 LG유플러스 부스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CES 2024는 내달 1월 9일 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올 투게더, 올 온'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3500여곳의 기업이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500여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CES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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