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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등 재계 총수도 간다…'CES 2024' 시동거는 기업들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6:29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6:29

삼성·LG, AI 청사진 공개
현대차, UAM·로봇 비즈니스 전략 공개
HD현대 정기선 CES서 첫 기조연설...글로벌 데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1달 앞으로 다가왔다. CES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우리 기업 중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현대차, SK, HD현대 등도 CES에 참가해 각자의 영역에서 미래 신기술을 뽐낸다.

특히 CES 2024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한편 현대차 정의선 회장 역시 방문 가능성이 높아 이번 CES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 한종희 VS LG 조주완 AI 빅매치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CES 2024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ATHER. ALL ON.)'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통상 CES에서 TV와 가전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 :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 AI 전략을 공개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프레스 컨퍼런스 초대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각 사]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모델 '삼성 가우스'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CES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체 플래그십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개최할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 온디바이스 AI인 가우스를 탑재한 'AI폰'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사장(CEO) 역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프리미어'의 대표 연사로 등단해 LG전자의 AI기반 고객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LG는 전사적으로 초거대 AI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CES 2024를 통해 LG전자가 선보이게 될 AI 혁신과 비전을 본격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정의선 CES 참석할듯..SK 최태원은 '글쎄'

올해 CES에 불참한 현대차의 경우 CES 2024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역시 CES 2024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22년 열린 CES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를 테마로 CES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동차 기업이 자동차 대신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란 평이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 CES에서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 월드와이드 유튜브 캡처]

CES 2024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UAM, 로봇 등 현대차 그룹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사업과 관련된 보다 구체화된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SK그룹의 경우 2022년 CES부터 SK그룹 차원에서 SK통합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CES 2024 역시 SK통합관으로 운영되고, 전시 테마 역시 작년 '탄소중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CES를 찾아 CES에 힘을 실었다면, 올해는 SK 그룹 차원에서 발표하는 특별한 기술전략이 없어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CES 기조연설자 정기선 띄우기 나선 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그룹 제공]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Xite Transformation)' 비전을 공개한다. HD현대 측은 정 부회장이 이번 연설을 통해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쳐빌더(Future builder)'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상 CES 기조연설자의 경우 그 해 CES 주인공으로 미이더 참석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만큼, 정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HD현대가 내년 CES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달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0월 사장 자리에 오른 지 약 2년 1개월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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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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