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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투자사 10곳 CES 2024 참여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08:44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08:44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벤처스는 12일, 피투자사 10곳이 다음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CT 박람회 CES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뉴로티엑스 △레티널 △메디띵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액스 △에이슨 △엑소시스템즈 △이모코그 △위플로 △티제이랩스 등은 CES 2024에서 자사의 혁신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중 엑소시스템즈가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로티엑스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전자약을 개발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다. 전자약(electroceutical)은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전기자극을 이용해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환자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적절한 자극을 줌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전자약 시장은2028년 448억8000만 달러(약 5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면장애, 인지기능장애, 파킨슨병과 같은 선진국형 질병에 특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카카오벤처스]

레티널은 스마트글래스에 사용되는 광학모듈을 만드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독자적 기술 '핀 미러'를 활용해 일반 안경 수준으로 가볍고 선명한 스마트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는 미래기술인 증강현실(AR) 안경을 상용화화는데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다. AR 안경은 두 손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필요한 정보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과 다른 시각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메디띵스는 신경인성 방광 및 배뇨장애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모니터링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환자의 하복부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방광 내 소변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요의를 느끼기 어려운 신경인성방광 환자가 방광을 비울 적절한 시점을 알려줌으로써 외부활동이나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 과민성방광, 야간뇨 환자의 진단에 필수적인 배뇨일지도 자동화해 개인 맞춤형 관리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변 사물의 3차원 정보(거리, 속도, 각도)에 높이 정보를 종합한 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게 주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에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흙먼지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주변 환경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건설업과 농업 등 다양한 곳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 아마존 프라임에어 배송용 드론 레이더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

액스는 여행기업과 온라인 플랫폼 사이의 연결을 도와주는 기업이다. 여행기업은 수십 개의 판매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상품 등록, 주문관리, 재고관리, 정산까지 액스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세계 주요 여행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OTA(Online Travel Agency)에 투어, 티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국내외 여행 기업들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일일이 상품을 등록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액티비티 온라인 여행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슨은 생체신호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측정하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다. 바이오 신소재 합성 기술과 높은 신축성 및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유연전자(soft electronics) 기술을 기반으로 산소센서, 욕창센서, 창상치유용 전자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산소센서 LOXSA는 조직 내 산소분압을 기존 도구 대비 3배 더 민감하게 측정한다. 또 측정시간을 기존의 20분에서 10초 이내로 줄임으로써 당뇨발 및 창상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엑소시스템즈는 근골격 질환의 진단보조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연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AI를 통해 신경근육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핵심기술(Muscle Function Index)을 보유하고 있다. MFI는 신경근육계의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로, 신경근육계의 상태를 분석하고 모터 유닛의 특성 정보를 제공한다. 엑소시스템즈의 MFI는 올해 재활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SCI급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Neural Systems And Rehabilitation Engineering에 소개되기도 했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협업해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들의 신경근육계 기능평가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모코그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치매 예방부터 진단과 치료까지, 전체 주기에 걸친 치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치매 전 단계로 인식되는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DTx '코그테라'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코그테라는 10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확증임상시험계획(IDE)도 승인 받았다. 이는 경도인장애 DTx 중 국내 사례로는 처음이다. 해외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지사를 설립했으며, 해외 임상시험도 계획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플로는 드론, 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점검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식 점검 방식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점검을 수초 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업체 및 운영자에게 제공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정밀함이 뛰어난 것은 물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의 사전&사후 점검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실제 육안으로 점검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드론 및 관련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기체 결함 보수 및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제이랩스는 정밀 실내 위치인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터널이나 지하 주차장 등 GPS가 잘 작동하지 않는 공간에서도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방문자 수, 밀집도, 누적 관람 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방문자의 이동 경로와 관심 지역 등을 한 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백화점, 팝업스토어, 대형매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마케팅 데이터를 얻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혼잡한 지역에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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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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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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