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올 하반기 정기 특별교부세로 16개 사업, 172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82억 원)보다 90억 원이 많은 규모로, 수시 확보한 것까지 포함해 올해 확보한 총 특별교부세는 422억 원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특별교부세 규모는 매년 30억~80억 원이었던 정기 교부액 중 역대 최대다. 세수 결손에 따른 재원감소로 가뜩이나 어려운 전남도의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이같은 성과는 올해 제104회 전국체전, 제43회 장애인체전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안사업비가 많이 투입된 만큼, 민생예산에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이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한 결과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도서지역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개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중점으로, 도민 생활의 기본권 보장과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을 위해 주춧돌을 놓기 위한 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세부 내역은 ▲붕괴위험 사면정비, 선형개선 등을 통한 안전한 도로환경조성을 위한 지방도 위험도로 정비공사 52억 원 ▲이용빈도가 높은 핵심 중요 교량의 내진 보강을 통한 시설물 기능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교량 내진보강 및 개축공사 42억 원 ▲하천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화하는 하천재해 예방사업 30억 원 ▲연도교 건설로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한 연도교 개설공사 10억 원 등이다.
또 ▲장애인보호작업장, 아동보호기관 등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전남도 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 18억 원 ▲500년 의병역사를 한곳에서, 한눈에 살펴보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 10억 원 ▲아열대 특화작목을 차별화된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등도 포함됐다.
정현구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해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하고, 민생위기의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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