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후반 52분 결승 헤더골... 아스널, 4연승 선두 질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후반 추가시간 6분마저 다 지나간 후반 52분, 아스널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의 머리가 번쩍 빛났다. 외데고르가 루턴 타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라이스가 뛰어올라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이스의 극장골이 터지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해 아스널 선수, 코치와 아스널 원정팬 모두 얼싸안고 열광했다. 몇 초후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고 아깝게 승점 1점을 놓친 루턴 타운 선수들은 얼굴을 감싸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루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이스가 6일 열린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헤더 극장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2.6 psoq1337@newspim.com |
[루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이스가 6일 열린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헤더 극장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3.12.6 psoq1337@newspim.com |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승점 36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31)과 승점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올 시즌 승격팀이자 EPL 최소 연봉팀인 루턴 타운(승점 9)은 승점 1을 챙길 기회를 놓치고 2연패에 빠지며 17위에 랭크됐다.
아스널은 승리했지만 루턴 타운에 비해 비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무려 슈팅 23개(유효 슈팅 9개 포함)를 시도해 4골에 그쳤다. 루턴 타운은 6차례 슈팅(유효 슈팅 4개 포함)으로 3골을 폭발시켰지만 아쉽게 패했다.
[루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이스(왼쪽)가 6일 열린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헤더 극장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3.12.6 psoq1337@newspim.com |
[루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턴 타운의 바클리가 6일 열린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역전패하자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3.12.6 psoq1337@newspim.com |
아스널은 전반 2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5분 뒤 루턴 타운의 가브리엘 오쇼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헤더 추가골로 전반을 2-1로 마쳤다.
루턴 타운은 후반 초반 대반격을 펼쳤다. 후반 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일라이저 아데바요가 골키퍼와 공중볼 싸움을 이겨내며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엔 로즈 바클리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3-2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답게 뒷심을 발휘해 재역전했다. 후반 15분 카이 하베르츠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3-3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엔 라이스의 벼락같은 헤더 극장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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