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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 2.9%↑…SK하이닉스 2위 탈환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8:27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8:27

글로벌 낸드 매출 92억2900만 달러
SK하이닉스 1년 만에 키옥시아 제치고 2위 탈환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올해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은 9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분기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이 같은 낸드 매출 상승을 두고 삼성전자 등 시장 리더들이 상당한 감산 시행을 하면서 구매자들이 공급 감소를 예상하고 적극적인 구매 전략으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분기 말까지 낸드 계약 가격이 안정화뿐만 아니라 상승까지 이뤄졌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사진은 트렌드포스 관련 자료. [사진=트렌드포스]

삼성전자의 3분기 낸드 매출은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와 비슷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분기 32.3%에서 3분기 31.4%로 하락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3분기 매출은 18억6400만 달러다. 전 분기보다 11.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8.6%에서 20.2%로 올라 키옥시아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지난해 3분기에 키옥시아에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지만 1년 만에 다시 탈환한 것이다.

웨스턴디지털의 3분기 매출은 15억5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분기 15.3%에서 3분기 16.9%로 올라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키옥시아는 3분기 13억3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보다 8.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16.3%에서 14.5%로 낮아져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트렌드포스는 "SK그룹(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 및 웨스턴디지털 등은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물결을 탔다"며 "키옥시아는 미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문 지연으로 출하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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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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