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휴림에이텍이 아산공장 양수로 인한 사업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품 다변화 및 효율적 공장 운영으로 지난 3분기에 이어 이번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림에이텍은 지난 7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한 아산공장의 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휴림에이텍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주로 대형세단용 내·외장재 제품만 취급했던 휴림에이텍은 아산공장 양수로 중·소형 승용차 및 RV(레저용차량)용 제품도 생산하게 됐다.
휴림에이텍은 밀양과 아산 두 곳에서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 공급 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제품 생산 리스크도 크게 낮췄다.
양수에 따른 효과로 휴림에이텍은 지난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시현하는 데 성공했다. 휴림에이텍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307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밀양공장만 단독 운영했던 지난해 대비 각각 24.10%, 75.99% 성장한 수치다.
휴림에이텍 관계자는 "아산공장 양수로 매출 확대는 물론 영업이익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발생해 내실 경영을 이룩하는 데 성공했다"며 "관련 추세는 오는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2B 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제품 공급 능력은 고객사의 신뢰를 높인 데 큰 효과가 있다"며 "이는 향후 기존 고객사의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