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
기동순찰대·범죄예방전략회의 운영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범죄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내년에 신설하는 기동순찰대의 차질없는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시도청 범죄예방대응 기능 실무자를 대상으로 신설되는 기동순찰대와 범죄예방 기능 관련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내년부터 신설되는 기동순찰대 세부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범죄예방과 대응 추진체계 고도화를 위한 범죄예방전략회의 운영 방안등을 논의하고 각 시도청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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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오리역에서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경찰은 서현역 흉기난동에 이어 성남 일대에서 흉기난동 예고가 잇따르자 서현역, 야탑역, 오리역 등에 경찰력을 투입했다. 2023.08.04 choipix16@newspim.com |
경찰은 지난 9월 18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관리직·내근직 인력을 전환해 전국 28개 기동순찰대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동순찰대는 2014년 서울 강남 등 전국 10개 경찰서 단위로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배치됐으나 인력을 지구대, 파출소에서 차출하는 형태가 되다보니 제도가 안착되지 못했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기동순찰대를 시도청 범죄예방대응과 소속으로 내년에 신설된다.
기동순찰대는 다중밀집장소, 공원과 둘레길 등 범죄취약지에 집중 배치돼 예방순찰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범죄예방전략회의는 각 시도청과 관서에서 범죄예방과 대응 관련 기능과 관서장들이 모여 업무보고 형태로 진행되던 회의로 지역내 치안현황과 범죄통계등을 분석하고 진단한 뒤 범죄 예방과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회의체다. 시도청에서는 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서 열리고 관서에서는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열고 이슈와 현안이 있는 경우에는 수시로 열리기도 한다.
경찰은 현재 기동순찰대 운영과 관련해 큰 틀은 마련된 상태여서 워크숍에서는 실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동순찰대 운영방향에 대한 큰 틀은 정해졌고 인원 선발, 장비 운영, 근무 평가 등 실무적인 내용 위주로 시도청별로 의견을 들었다"면서 "범죄예방전략회의도 기존에 업무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던 회의를 보다 체계화하고 컨설팅하는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