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독일 문구 업체 스테들러코리아가 지난 11월 22일, 한국메세나협회가 개최하는 제24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예술 후원기관인 한국메세나협회가 1999년부터 개최한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국내 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이다. 한국메세나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매일경제신문이 함께하며 국내 기업의 폭넓은 문화공헌 활동을 사회에 알리고, 기업들의 메세나 참여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테들러코리아 |
올해로 24회를 맞는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창의상을 수상한 스테들러코리아는 2015년부터 후원 사각지대에 있는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주목하며 다양한 예술 후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공모 형식이 아닌 1년간의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신진 유망작가를 발굴했으며, 스테들러의 고급 필기구와 드로잉 도구부터 전시 지원금, 포트폴리오 및 홍보영상 제작비 등 폭넓은 후원을 통해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한국의 현대미술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주었다.
이 외에도 스테들러코리아의 메세나 활동은 다양하다. 세종문화회관과 협업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드로잉 클래스 및 전시회를 후원했으며, 성남문화재단, 그리고 수원시립미술관과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예술가들이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을 적극 지원했다.
스테들러코리아 관계자는 "문화예술 후원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메세나대상에서 창의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밝은 미래를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의 힘은 예술과 창의성에서 발휘되는 것을 믿는다. 앞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가 풍부한 창의성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욱 폭넓은 후원으로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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