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음성군 원남면 주민 100여명은 27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음성군과 원남주민들에 에 따르면 최근 한 업체가 원남면 조촌리에 하루 35톤의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과 660여t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을 설립하겠다고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27일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이 원주지방환경청사 앞에서 폐황산처리업체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2023.11.27 baek3413@newspim.com |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담은 건의서 반대 서명부를 전달한 후 항의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 업체가 영업을 하면 공정 과정에서 유해가스 발생과 폐황산 유출이 우려된다"며 "인근 농경지 황폐화와 주민의 건강권,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폐기물로 인한 유해 물질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지방환경청은 허가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학교, 테마공원,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원남저수지 등이 위치해 있다"며 "이러한 청정지역에 폐황산처리시설이 승인된다면 범군민이 똘똘뭉쳐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