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기재위 위원장과 문제를 잘 해결해 책임정치의 길로 돌아와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20일 논평을 통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의회의 가장 큰 책무의 하나인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회와 도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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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
민주당 대변인단은 "국민의힘은 자당 대표직을 둘러싼 권력 다툼에서 파생된 사보임 갈등을 상임위원회 활동과 결부시켜 행정사무감사를 파행시켰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A 기획재정위원장은 보임된 자당 소속 2명 의원의 감사위원 자격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상식 밖의 일도 저질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행정사무감사 파행만은 막겠다는 일념으로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동분서주했지만 권력 다툼에 눈이 먼 국민의힘은 자당의 내분을 끝내 수습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 데에는 독단과 독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불통으로 일관한 A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권력에 대한 욕심을 제어하지 못해 의회의 권위와 가치를 훼손하였고, 도민의 불신을 불러왔다"며 "국민의힘 내분으로 행정사무감사뿐 아니라 심화하고 있는 경제위기 한가운데서 실시되는 2024년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마저도 부실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변인단은 "도민의 염려와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A 기재위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문제를 잘 해결해 하루속히 도민의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책임정치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