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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의 부동산주간뷰] 집값 '드라마틱한 반토막' 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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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日 위기로 어그로 끄는 집값 폭락론자 득세…최대 50% 폭락 주장 리포트 '술렁''
'급락'에 회의적인 이유는 고금리 정점·정부 정책효과 영향 때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강세·매물난 집값 하방지지효과
내년 서울 입주물량 '최저' , 인허가·착공 '반토막'도 집값 변동요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근래 들어 집값 폭락론자들이 득세다.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려 진 글이나 부동산 유튜버 썸네일을 보면 주택시장이 당장 무너진 것 같이 어그로를 끄는 제목이 연일 반복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소위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 역시 집값 향방에 대해 '데드캣 바운스(2차 폭락)', '역대급 급락'을 반복 주장한다. 일부는 국내 부동산 시장을 '미국발(發) 금융위기', '중국발 부동산 위기', '일본발 잃어버린 30년' 등을 대입시키며 위기론의 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는 듯 몰입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 한 증권사는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집값이 중장기 30%, 최고점 대비 50% 하락할 것이라며 폭락론에 가세했다.

매수 관망세가 늘고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하면서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문제는 "집값이 드라마틱한 가격 하락으로 최대 '반토막' 날 것"이라고 단언한데 있다. 집값 상승론이든, 하락론이든 전문가 나름의 논리적 근거와 타당성을 제시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다. 다만 극단적 전망이 난무할수록 이에 현혹돼 '막차 타는' 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 때문에 시장이 과열 또는 냉각되는 것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대로 집값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폭락하는 것일까. 당장 국내외 지표를 살펴보면 집값이 얼어붙을 만한 변수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중금리 상승 등 고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대출 옥죄기가 강화된 것만으로도 주택시장엔 악재다. 11월 들어 수도권 주택 시장이 매물 증가, 거래량 감소, 신규 분양 청약경쟁률 하락 및 미계약 증가 등의 통계가 반영되고 있다.

이 같은 지표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추세하락이냐, 단기적 조정국면에 그칠 것이냐로 엇갈린다. 이를 가늠 할 중대 변수로 역시 금리가 꼽힌다. 그런데 국내 금리추세는 미국의 영향을 받기에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고금리 정점론'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일찍 가시화된다면 국내 금리도 이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는 이미 침체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절실하다.

오히려 집값 향방에 대출이 중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집값 반등이 가능했던 것도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5조원의 자금을 푼 특례보금자리론의 영향이 컸다는데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주택시장이 냉각되는 이유도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 대출 옥죄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가계대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기에 대출 규제 완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 풀릴 신생아 출산 정책대출과 '총선효과'를 기대하는 규제완화 여부에 따라 집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 정책 의지가 반영되는 금리와 대출만 놓고 따져 봐도 급락 또는 폭락을 점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집값이 반토막 날 정도로 급락하는 경우라면 갑작스런 국내외 충격이나 국가시스템이 붕괴되는 전제를 갖고 주장해야 할 것이다. 올 초 집값 급락의 주요인도 가파른 금리인상의 충격 때문임을 감안하면 집값이 또 다시 반토막으로 하락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또 급락론에 회의적인 이유로 전셋값 흐름이 꼽힌다. 전세는 철저히 수급논리가 적용되는 시장이면서 집값 변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전세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강세다. 이 경우 전세값이 매맷값을 받쳐주는 하방지지선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빌라 등 전세사기 등으로 당분간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임대차2법'이 전세 매물난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집값 급락을 방어해주는 효과가 있다. '집값 반토막'을 주장한 증권사 리포트에선 '역전세난'도 집값 급락의 요인으로 꼽았으니 이는 틀린 예측이 된 셈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년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집값 급락론에 제동을 거는 요인 중 하나다.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그만큼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진다. 이는 매매, 전세, 청약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도권 입주물량이 6만6000가구 초과 공급됐다는 주장이 설사 맞다고 해도 수도권 외곽중심의 공급이여서 집값 급락보다는 지역별 양극화 또는 옥석가리기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이 전년대비 반토막난 것도 중단기적으로 집값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가 부랴부랴 공급활성화 방안를 내놓고 있지만 서울 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이 제때 공급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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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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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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