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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 관망세 지속…구축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

기사입력 : 2023년11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18일 06: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매수 관망세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을 나타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봉(-0.04%) ▲노원(-0.02%) ▲성북(-0.02%) ▲강동(-0.01%) ▲동작(-0.01%) ▲중구(-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고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가 500만~1000만원 빠졌다.

반면 송파와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송파(0.02%) ▲양천(0.01%) ▲성동(0.01%) ▲관악(0.01%)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와 신천동 장미1,2차 등이 250만~1000만원 뛰었고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등이 250만~1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8월 말(-0.01%)부터 1기 신도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산(-0.06%) ▲산본(-0.03%) ▲평촌(-0.02%) ▲분당(-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5단지건영동부, 강선6단지금호한양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한양백두, 백두극동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군포(-0.07%) ▲평택(-0.04%) ▲양주(-0.04%) ▲의정부(-0.03%) ▲오산(-0.03%) ▲김포(-0.02%) ▲부천(-0.02%) 순으로 하락했다. 군포는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과천(0.07%) ▲안성(0.06%) ▲수원(0.01%)은 올랐다. 과천은 별양동 과천자이가 2000만원 상승했고 안성은 공도읍 쌍용스윗닷홈이 250만원가량 올랐다.

[사진=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0.02%)부터 14주 연속(조사일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마이너스 변동률이 전무했던 전주와 달리 하락 지역이 4곳으로 늘며 지역간 편차를 키웠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관악(0.06%) ▲양천(0.06%) ▲강동(0.04%) ▲영등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서대문(-0.03%) ▲용산(-0.01%) ▲동작(-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250만원-1,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250만~500만원 뛰었다. 반면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000만원, 용산은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775만~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6단지금호한양에서,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8%) ▲김포(0.08%) ▲화성(0.08%) ▲과천(0.07%) 등에서 올랐고, ▲평택(-0.06%) ▲의정부(-0.06%) ▲양주(-0.04%)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한신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포는 사우동 풍년1단지진흥흥화, 건영,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뛰었다. 반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 현대홈타운3차 등이 1000만원 떨어졌고 의정부는 가능동 금광포란재, 신곡동 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가 경기 구리, 오산, 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지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또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및 3기 신도시 등의 사업 진행 속도에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춰 보면 금번 신규택지 발표만으로 주택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 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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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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