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17일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생육환경개선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광양읍 유당공원 이팝나무는 수령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1971년 9월 13일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됐다. 한국에서 자라는 이팝나무 중 균형 잡힌 수세와 수형이 첫째로 꼽힌다. 2007년에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광양읍수'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정인화 시장이 수령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거수 이팝나무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광양시] 2023.11.17 ojg2340@newspim.com |
정인화 시장은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생육환경개선사업을 하는 도급사와 의견을 나누고 이팝나무 생육환경 모니터링 결과 노거수 주변 물이 많아 뿌리가 물에 잠겨있는 시급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차수벽 설치와 토양 개량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받아 문화재청에 생육환경 개선 허가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또 시민쉼터인 유당공원 및 인동숲에 조성돼 있는 '광양읍수와 이팝나무'의 문화유산적 보존과 역사적 가치를 엄중히 여겨 상시 모니터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고민하는 '광문현답' 소통 시정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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