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내부 연중 영상 15도
"자연의 신비 체험하세요"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충북 단양군 곳곳에 위치한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수동굴.[사진=단양군] 2023.11.16 baek3413@newspim.com |
동굴 내부는 연중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단양의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암석 온도에 의해 동굴 내부 온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천연기념물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 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온달동굴. [사진 = 단양군] 2023.11.16 baek3413@newspim.com |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은 4억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면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됐다.
총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은 1∼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한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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