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 1450만달러 수출계약…참가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광융합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가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형석 국회의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위원장, 김나윤·홍기월·김용임·임미란 시의원, 정철동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회장, 기업대표 및 유관기관, 우즈베키스탄 과학기술정보센터 및 베트남·필리핀·페루·일본 등 해외바이어가 대거 참석했다.
광주시,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개막 [사진=광주시] 2023.11.15 ej7648@newspim.com |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다른 지역이 섬유산업을 택할 때 광산업에 집중했고 다른 지역이 SOC사업에 몰두할 때 인공지능산업에 주목했다. 인공지능과 광산업을 접목한 광융합산업은 이제 광주의 9대대표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광주가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광산업의 역사와 혁신적인 광융합기술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인공지능(AI)과 접목한 광융합산업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것이다"며 "이제는 광산업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산업을 더해 광융합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한국광기술원 최주현 센터장, 광주테크노파크 박동환 선임, 에스모듈 이민오 대표와 기관 2곳 '오이솔루션', '프로'에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
강 시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키엘연구원·한국광기술원·엘지이노텍·트로닉스·옵토닉스·에스앤엠메디칼·오이솔루션 부스를 방문, 광융합산업의 신기술·우수제품을 살펴봤다.
개막일 참가 기업들의 수출계약도 잇따랐다.
광주지역 기업인 트로닉스가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 스마트가로등 사물인터텟 기반의 공공조명 관리시스템 납품 10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개막식 [사진=광주시] 2023.11.15 ej7648@newspim.com |
에이팩은 일본 스위코 탑라인과 300만달러 대마 재배시스템 수출계약을 맺었고, 다온씨앤티와 ㈜옵토마린은 일본 리스단 케미컬과 150만달러 지온 습도 광학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호모포토닉스, 빛이 내 삶을 홀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21개 기업·기관, 15개국 해외바이어 100여명이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광융합산업 신기술·우수제품 등 테마관 및 분야별 기업전시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광융합기술 학술회의 ▲휴게체험존 등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광산업 기업들의 다양한 광융합 신기술의 장이 열린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핵심부품인 자율주행차 및 메티버스용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그린광학은 인공위성용 카메라렌즈, 옵토닉스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대비한 보행분석시스템 등 광융합제품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121여개의 유망기업과 지원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5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이익 창출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장도 마련된다.
광융합기술 학술회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의 보유기술 공유를 통한 지역 산·학·연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테크데이가 열린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