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석면 비산으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석면안전관리감시단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석면안전관리감시단은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의 추천을 받아 환경보전 실천 지도자인 그린리더 20명으로 구성했다.
경남 김해시 석면안전관리감시단이 지난 13일 김해시기후변화홍보체험관에서 교육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11.14 |
감시단은 ▲석면건축자재 면적 5,000㎡ 이상 해체 사업장 ▲재개발‧재건축사업장 ▲도시재정비촉진사업장 ▲다수인 민원 발생 사업장 등의 석면 해체 현장에서 작업의 적정 여부를 감시‧감독한다.
감시 활동은 석면 건축자재의 해체 전, 중, 후 단계별로 촘촘히 진행되며 ▲석면해체 경고판‧위생설비 설치 ▲비계 및 비닐보양 설치의 적정성 ▲작업장 주변 석면비산 여부 ▲석면폐기물 보관의 적정성 ▲작업 후 석면 잔재물 존재 여부 확인 등 석면 비산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것에 주력한다.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시에 행정조치를 요청한다.
앞서 시는 석면안전관리감시단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김해시기후변화홍보체험관에서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였다.
교육은 ▲석면의 특성과 유해성 ▲안전하고 올바른 석면 해체‧제거 방법 ▲석면안전관리감시단의 역할과 관련한 실무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교육을 병행했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석면안전관리감시단의 활동으로 석면 해체 작업을 공개함으로써 작업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공사 발주자, 시공사, 감리자, 석면안전관리감시단과 협력해 석면 비산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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